일반인에게는 좀처럼 다가가기 힘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법원의 문이 활짝 열린다.
청주지법이 25일 '법의 날'을 맞아 법원 견학 활성화 캠페인(Open Court)을 마련하고 일반 시민을 법원으로 초대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법원에 따르면 청주지법은 이를 위해 23일부터 도내 초·중·고와 지방법무사회 등 10개 기관 500명을 초대해 견학 행사를 진행한다. 청주지법을 찾은 행사 참가자들은 실제 재판 방청은 물론 판사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 등의 체험을 한다.
현직 법관이 현장을 누비며 법률 상식 등을 알리는 '찾아가는 법률 교실'도 마련해 일반 시민에 각종 법률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 달 6일부터는 충북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법관 관련된 주제를 미술 작품으로 표현한 전시회도 법원에서 열린다.
청주지법 관계자는 "시민이 법원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재판을 직접 보고 경험함으로써 법원과 좀 더 친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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