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모터쇼]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 세계 최초 공개
[상하이모터쇼]포르쉐, 2세대 파나메라 세계 최초 공개
  • 윤다혜 기자
  • 승인 2013.04.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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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20일(현지시간)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3 상하이 모터쇼'에서 2세대 파나메라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파나메라는 포르쉐의 그란 투리스모(장거리·고속 주행용의 고성능) 모델이다.

2세대 파나메라는 416마력의 파나메라 SE-하이브리드와 기존보다 휠베이스를 15㎝ 연장한 이그제큐티브 2종, 새 3.0ℓ V6 바이터보 엔진을 얹은 파나메라 S와 파나메라 4S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포르쉐 파나메라 라인업은 스포티함과 편의성 사이에서 폭넓은 선택이 가능한 총 10대의 모델로 늘어났다.

마티아스 뮬러 포르쉐 CEO는 "포르쉐는 정확히 4년 전, 첫 번째 파나메라를 상하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며 "지난해에는 파나메라의 3분의 1이 중국에 인도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중국은 2012년부터 포르쉐의 두 번째로 큰 포르쉐 시장이 됐다.

파나메라 SE-하이브리드는 병렬 풀 하이브리드 모델로 416마력을 지닌 엔진을 탑재해 제로백(0→100㎞/h 도달시간)이 5.5초에 불과하다. 유럽연비측정법(NEDC) 기준으로 32.3㎞/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전기주행모드로는 36㎞를 달릴 수 있고, 135㎞/h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배터리 완충 시간은 온보드 충전기와 표준 포르쉐 범용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산업용 콘센트로 약 2시간 반이며, 독일 가정용 콘센트에서는 4시간이 걸린다. 또 스마트폰 앱과 연동해 편의 사양까지 조작할 수 있다.

아울러 파나메라 4S 및 터보 이그제큐티브와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더욱 확장된 공간이 특징이다. 뒷좌석은 더욱 넓어졌으며,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돼 뛰어난 승차감을 제공한다.

기존 V8 엔진 대신 V6 3ℓ 바이터보 엔진이 장착됐지만 출력과 토크는 각각 20마력, 20N·m 증가했고, 연료효율은 18%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