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을 파라
한 우물을 파라
  • 정 복 규
  • 승인 2013.04.18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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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전문가 시대다.

21세기는 어느 분야에서든지 전문가가 대우받는 시대다.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만능형 인간은 많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한 가지는 잘 할 수 있다.

이것저것 다 잘하려다가는 한 가지도 잘 할 수가 없다.

만능형 인간보다는 단순전문형 인간이 필요하다.

낙숫물도 바위를 뚫는다.

누구나 한 가지만 잘 하면 천재가 될 수 있다.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오리는 물위에서 헤엄만 잘 치면 된다.

다람쥐는 나무만 잘 타면 된다.

독수리는 하늘을 잘 날면 된다.

토끼는 뛰는 것만 잘하면 된다.

오리가 뛰는 일도 잘하려고 하다가는 오리발이 찢어질 수 있다.

자기가 가장 잘하는 것을 즐기면서 계속하면 크게 성공한다.

아인슈타인이 위대한 물리학자가 된 것은 평생 물리학만 연구했기 때문이다.

김연아 선수는 발이 퉁퉁 붓도록 하루에 몇 시간씩 연습을 한 뒤에야 위대한 선수가 됐다.

이들에게는 그 기술이나 학문이 제2의 성품이 된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한다.

그러나 명심할 일이 있다.

성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전력을 다해야 한다.

자신의 욕망과 재능이 만나는 곳에 바로 성공의 열쇠가 있다.

그곳이 바로 자신의 전문분야다.

요즘 갈수록 대중들은 ‘최고’만을 원한다.

최고에게는 언제나 수요가 공급을 압도한다.

특히 ‘전문가’는 매력적이다.

그들에게는 돈과 명예가 따른다.

그러나 전문가는 많지 않다.

그리고 전문가의 길은 힘들고 어렵다.

경영에서만 전문가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모든 직업에서 전문가가 요구되고 있다.

스포츠, 예술, 정치 등 모든 분야, 그리고 그것들 사이에는 무수히 많은 ‘틈새’가 존재한다.

그 틈새는 언제나 열려있고, 그곳에는 매우 독특한 전문가들이 있다.

새벽에 내린 이슬은 해가 나면 사라진다.

인생도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이슬과 같다.

안개와도 같은 존재다.

여생이 그렇게 많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일상일은 실수하면 다시 시도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의 일생에는 연습이 없다.

그런데 우리들은 천년 만년 사는 것처럼 착각하고 산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누구나 한 가지는 잘 할 수 있다.

한 눈 팔지 말고 한 우물만 파는 정신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