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한미정상회담 개최
내달 7일 한미정상회담 개최
  • 장덕중 기자
  • 승인 2013.04.1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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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취임 후 첫 방미… 북핵문제등 논의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7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취임 후 첫 한미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와 한미동맹 등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16일 박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6~8일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7일 오바마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오찬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올해로 60주년을 맞는 한미동맹의 성과와 새로운 협력관계 발전방향, 북핵문제를 포함한 대북정책 관련 공조방안, 동북아 평화·협력 증진 및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한미동맹 60주년 기념만찬과 미국 상공회의소 주최 오찬 라운드테이블,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워싱턴 방문에 앞서 박 대통령은 5월5~6일 뉴욕을 방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면담하고 뉴욕 지역 동포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정상회담 후에는 내달 8~9일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해 현지 시장이 주최하는 오찬과 동포 만찬간담회를 가진 후 10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북한의 핵실험 및 도발 위협 등으로 한반도 정세가 불안한 만큼 대북문제와 관련된 의제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 내년 3월 협정이 완료되는 한미 원자력협정 개정문제와 함께 2015년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의 한국군 이양문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취임 후 첫 번째 이루어지는 해외 방문”이라며 “올해 한·미 동맹 6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평가하고 새로운 양국 간 협력 방향을 설정하는 동시에 양국 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한 단계 증진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방미는 현재 한반도 정세에 비추어 한·미 간 공조가 어느 때보다도 긴요한 시점에 이뤄진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갖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 위협을 강화하는 등 도발적인 행동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포함해 대북정책 전반에 대해 양국이 긴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현지시간) 백악관도 회담 개최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