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15개부처 차관 인사 단행
새 정부, 15개부처 차관 인사 단행
  • 신아일보
  • 승인 2008.02.29 2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리 비서실장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 내정 등
靑 “새 정부에 부합한 국가관·비전 갖췄는지에 초점”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29일 장관급인사인 국무총리실장에 조중표 외교통상부 제1차관을 내정하고 15개 부처 차관급 인사를 내정하는 등 새 정부 후속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최중경 IBRD 이사, 2차관에는 배국환 기획예산처 재정전략실장이,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에는 우형식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지원국 국장, 2차관에는 박종구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외교통상부 1차관은 권종락 당선인 외교보좌역, 2차관엔 김성환 주 오스트리아 대사가 발탁됐으며, 통일부 차관엔 홍양호 남북회담본부 상근대표, 법무부 차관엔 문성우 검찰국장, 국방부 차관엔 김종천 전 함참 전략기획본부장이 각각 내정됐다.
행정안정부 1차관에 김영호 중앙인사위 사무처장, 2차관에 정남준 행자부 정부혁신본부장,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김장실 문광부 종무실장, 2차관에 신재민 당선인 정부기획1팀장이 각각 발탁됐다.
농림수산식품부 1차관엔 정학수 농림부 정책홍보관리실장, 2차관에 박덕배 국립수산과학원장이, 지식경제부 1차관에 임채민 중소기업특위 정책조정실장이 내정됐으며 지식경제부 2차관엔 이재훈 산자부 2차관이 유임됐다.
보건복지부 차관에 이봉화 전 서울시 가족정책관, 환경부 차관에 이병욱 세종대 교수, 노동부 차관에 정종수 노동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 여성부 차관에 여성가족부 정책홍보관리본부장, 국토해양부 1차관에 권도엽 한국도로공사 사장, 2차관에 이재균 해수부 정책홍보관리실장이 각각 내정됐다.
차관급인사인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엔 박철곤 국무조정실 기획관리조정관이, 국무총리실 사무차장엔 김영철 에너지관리공단 비상임이사가 내정됐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인선내용을 발표하면서 “이번 인선 기준은 경제 살리기와 글로벌 코리아라는 새 정부의 국정 방향에 부합하는 국가관과 비전을 갖췄는지에 맞췄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새 정부의 실용주의에 부합할 수 있는 능력과 경험의 소유자 위주로 발탁했다”며 “실용주의라는 기조에 맞게 출신지역을 특별히 고려하지 않고 적재적소에 우수한 능력과 경험을 소유한 인재를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차관 내정자들의 경우 지역별로는 호남이 7명(이재훈 문성우 정학수 배국환 박종구 김종천 정남준)으로 가장 많았다.
영남 출신(권종락 권도엽 이병욱 이재균 김장실 홍양호)과 충청 출신(우형식 신재민 박덕배 김영호 이봉화 정종수)도 각각 6명씩 내정됐다.
서울·경기 지역에서는 최중경 김성환 임채민 이인식 내정자 등 4명이 선임됐지만, 제주·강원 출신은 한 명도 없었다.
출신 학교 별로는 서울대가 압도적이었다. 서울대 출신 내정자는 최중경 김성환 임채민 이인식 권종락 권도엽 우형식 신재민 박덕배 이재훈 문성우 내정자 등 모두 11명으로 차관 내정자의 47.8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