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만족도 충남도내 ‘최상위권’
주거환경 만족도 충남도내 ‘최상위권’
  • 홍성/ 민형관 기자
  • 승인 2013.04.1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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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공공기관 접근성·교육환경·치안문제 등
충남도청의 내포신도시 이전으로 도청소재도시로서 그 위상이 급부상하고 있는 홍성군이 주민들의 주거환경 만족도 조사 결과에서, 도내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12 충남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홍성군은 공공기관 접근성 만족도, 문화시설·놀이터 등의 이용만족도, 교육환경 만족도, 치안문제 만족도 등 주거환경 분야 지표에서 도내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홍성군민들은 조사에서 공공기관 접근성 만족도 5.95점(도 평균 5.4), 문화시설·놀이터 등의 이용 만족도 5.45점(도 평균 5.07점), 교육환경 만족도 5.69점(도 평균 5.16점), 치안 만족도 5.82점(도 평균 5.24점)을 각각 부여해, 이들 분야에서 도내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이밖에 생활편의시설 접근성 만족도에서 6.08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천안시 6.09점에 근접한 결과를 보였으며(도 평균 5.52점), 의료복지시설 이용 만족도에서도 천안시(6.05점)에 이어, 6.00점(도 평균 5.44점)을 기록하며 여타 시·군 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보통 주거환경 만족도는 농촌지역보다 도시지역이 높다는 통념과는 다르게, 조사 결과 홍성군이 여타 도시권 지자체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보다 높게 나온 것은 다소 의외의 결과로 보여진다.


군이 오랫동안 충남 서북부 지역의 행정중심으로 기능해 오면서, 각종 행정기관은 물론, 치안시설, 의료기관, 교육기관 등이 잘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군 차원에서도 도청이전과 내포신도시의 본격적인 조성을 앞두고 홍성을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을 세우고, 도시재생 및 정주여건 개선에 공을 들여온 점 등이 높은 주민 만족도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12 충남도 사회조사’는 충남도에서 도민의 주관적 인식이 등에 대해 지난해 10월에 도내 표본 1만5000가구에 대한 방문 개별면접조사를 통해 자료를 수집해 지표를 작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