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실크전문농공단지 활성화 ‘올인’
진주 실크전문농공단지 활성화 ‘올인’
  • 진주/김종윤 기자
  • 승인 2013.04.02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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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억원들여 완공… 미입주업체 행정제재 취하기로
진주시는 실크산업을 국제경쟁력을 갖춘 미래전략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문산읍에 조성 된 실크전문농공단지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실크산업의 육성발전과 고용 촉진은 물론 소득원 창출로 낙후된 서부경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주시 문산읍 삼곡리 일원에 총면적 13만2589㎡규모에 총사업비 225억원을 들여 2010년 3월 완공했다.

단지 내 조성된 산업시설 23필지 중 분양공고를 통해 19개 업체로부터 19필지는 이미 분양완료 됐고, 미분양 된 4필지는 추가 분양 공고를 통해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는 중이며 입주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가 있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분양에는 차질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진주시는 실크전문농공단지 내 입주계약을 체결한 후 순실크 등 7개 업체는 가동중에 있으며 아직까지 공장을 건축하지 않고 있는 12개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령에 따라 공장입주가 예정된 기한 내 미착공시는 강력한 행정제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는 그 동안 수차례에 걸쳐 미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조기입주를 촉구해 왔으며, 향후 실크혁신센터 건립과 더불어 실크전문농공단지 활성화를 위해 개별면담과 독려 등으로 입주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진주시는 국내 업체 75% 생산량의 80%를 점유하는 세계 5대 실크생산지로서 실크산업의 집적화 고도화를 위해 실크전문농공단지를 조성했으며 저렴한 분양가(3.3㎡분양가 43만4000원)로 실크산업 육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입주가 늦어지는 것은 농공단지 조성당시에 비해 중국 원사가격이 급등하고, 실크산업경기의 침체로 인해 업계의 채산성이 악화되면서 입주에 대한 관심이 줄어 들게 됐다.

또 기존의 공장에서 새로운 공장으로 이전 시 발생하게 되는 과다한 이전비용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분양부터 입주계약까지 충분한 시간을 준 만큼 미입주자에 대해 조기에 입주를 완료해 실크단지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착공기한내 입주하지 않는 업체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따라 입주계약해지 후 환수조치 등 행정처분 처리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조치에 나설 계획이며, 실크산업의 불황으로 업종변경을 관망하고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없는 만큼 입주기한 내 입주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진주시는 실크전문농공단지 미분양용지에 대한 적극적인 분양홍보와 미입주자에 대한 조기입주를 적극 유도해 빠른 시일 내에 단지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