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학자금 대출이자 11억여원 지원
올해 학자금 대출이자 11억여원 지원
  • 성남/전연희 기자
  • 승인 2013.03.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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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대출이자 지원조례안’ 성남시의회 통과
경기 성남지역 교육단체.대학생.학부모 등 20여명이 돌아가면서 3개월동안 1인 시위를 벌였던 성남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그에 따른 올해 예산 11억1200만원이 성남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18일 최승희 성남새마을 이사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대학생 학자금대출이자 지원조례안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대학생들에 균등한 고등교육을 받을 기회를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추진돼 왔다.

특히 18대 대선에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내건 ‘대학생 학자금대출이자 실질 이자율 0%실현’이라는 공약과 달리, 지난해 12월새누리당소속 시의원들은 이례적으로 관련조례안을 부결시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반발해 성남지역 교육단체를 비롯해 학부모와 지역대학생들이 시의회 앞에서 20여명이 3개월동안 1인 시위까지 펼칠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던 사안이었다.

학부모의 입장으로 1인 시위를 펼쳐 화제를 모았던 최승희 시 새마을회 이사는 조례안통과와 관련 “꿈을 여는 평등교육에 다가가는 민선5기 성남시의 교육복지정책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에 희망을 주고 행복교육실현에 밑거름이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최 이사는 “창의지성교육사업 등 성남시의 현안들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시의회 여야간 합의를 통해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조례안과 예산통과로 수혜 받을 대상자는 직계존속이 1년 이상 성남에 주민등록이 돼있는 재학 중인 대학생이 입학 또는 복학예정인 경우까지 포함해 약 6000여명의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