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 81-풍천임씨(豊川任氏)
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 81-풍천임씨(豊川任氏)
  • 정복규
  • 승인 2013.02.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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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임온부터 6세손 임주까지 황해도 풍천에 거주
임원준.임희재.임성주.임응규.임영신.임흥순.임철호등


시조 임 온(任溫)은 고려 때 경상도 추동 안찰사를 거쳐 어사대부, 감문위 대장군을 지냈다.

그 뒤 6세손 임 주(任澍)에 이르기까지 황해도 풍천에 살았다.

그래서 후손들이 풍천을 본관으로 삼았다.

본관 풍천은 황해남도 송화군의 옛 지명이다.

세종 때 우찬성을 지낸 임원준은 세종·성종대의 충신이며 학자였다.

그러나 아들 임사홍이 중종반정으로 치죄되면서 관작이 추탈되었다.

풍천임씨는 성종, 연산군 대에 임사홍 부자가 잠시 전횡한 것을 빼고는 주로 선조 이후 조선 후반기에 세력을 떨친다.

임사홍은 아들 임광재가 예종의 사위, 임숭재가 성종의 사위가 되면서 정권의 중추에 등장한다.

그러면서 권신 유자광과 함께 조정의 기강을 어지럽히고 갑자사화를 일으키게 하여 중종반정 때 피살되었다.

임숭재의 아우 임희재는 성종 때 직제학을 지냈으나 아버지, 형과는 달리 연산군을 비방하여 갑자사화 때 화를 입었다.

임성주는 율곡의 학풍을 이은 주기철학의 거봉이다.

경학과 성리학을 규합해 주기설(主氣說)을 확립하고‘녹문집(鹿門集)’을 남겼다.

조선 성리학 6대가의 하나로 손꼽힌다.

임성주의 누이 윤지당 임씨는 여류학자로 유명하다.

그는 임 적의 딸로 신광유의 부인이다.

어려서부터 총명하여 성리학에 통달했다.

정조 20년 동생 임정주와 시동생 신광우가 유고를 정리하여 ‘윤지당유고’2권을 간행했다.

사명당으로 유명한 임응규는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홀연히 승복을 벗고 의병장으로 나서 수많은 적을 무찌른다.

일본에 건너가 왜장 덕천가강(德川家康)과 담판, 인질로 잡혀간 3천5백여 명의 동포를 구출하기도 했다.

현대 인물은 임영신(제헌의원, 상공부장관), 임흥순(서울시장), 임봉순(실업가), 임지호(대전시장), 임관호(제주도지사), 임숙재(숙명여대총장), 임철호(농림부장관, 국회부의장), 임문환(농림부장관, 삼양관광 회장), 임성희(중앙대교수), 임용순(국회의원), 임병수(국회의원), 임성순(대한지방행정공제회장), 임철순(국회의원), 임창호(대한생명보험회장), 임필호(고려통운 대표), 임석재(민속학자), 임지순(예비역중장, 마사회장), 임영훈(육군소장), 임정순(서울대의대학장), 임종순(연세대교수), 임기순(화가), 임직순(화가), 임유빈(해군준장), 임홍빈(언론인), 임강빈(시인), 임광섭(육군준장), 임종혁(통일원교수), 임승준(의학박사), 임치호(미원이사), 임석재(변리사), 임승재(의학박사), 임계종(언론인), 임봉재(변호사), 임형빈(추계전문대학장), 임광빈(언론인), 임항준(대법원판사, 변호사), 임두빈(변호사), 임대화(서울민사지법부장판사), 임승균(법조인), 임휘윤(검사), 임승순(법조인), 임석재(법조인), 임창원(법조인), 임성재(법조인), 임경빈(원광대농대교수), 임중권(중앙대교수), 임경빈(서울대농대교수), 임동권(문학박사, 중앙대교수), 임달호(한양대학생처장), 임창재(한학자), 임창순(한학자), 임희준(한일소주 사장), 임택근(문화방송 전무), 임태건(진양산업 대표), 임해순(충청일보편집국장), 임헌영(문학평론가), 임성균(치과의원장), 임효재(서울대박물관장), 임홍순(이화여대교수), 임진창(서강대교수), 임재경(한겨레신문이사, 편집인), 임인재(서울대교수), 임환득(한국조세연구소장), 임양재(중앙대교수) 씨 등이 있다.

(무순, 전·현직 구분 안 됨) 집성촌은 경기도 포천시 창수면 운산리,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내대리, 경북 경주시 남산동,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대위리,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상사리,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 충남 보령시 미산면 봉성리, 충북 진천군 덕산면 두촌리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481명이 있다.

문과 148명, 무과 24명, 사마시 308명, 역과 1명이다.

인구는 2000년 현재 99,986명이다.

서울 25,309명, 부산 3,776명, 대구 2,188명, 인천 6,073명, 광주 1,779명, 대전 5,991명, 울산 1,770명, 경기 22,850명, 강원 3,383명, 충북 3,915명, 충남 8,894명, 전북 3,399명, 전남 2,451명, 경북 3,027명, 경남 1,693명, 제주 3,48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