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거부권 행사 구체 계획 없다”
청와대 “거부권 행사 구체 계획 없다”
  • 신아일보
  • 승인 2008.01.29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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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28일) 기자회견에서 시사한 재의요구 즉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다든가 법률적 검토를 한 적이 없으며 그럴 단계도 아니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홍보수석 겸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재의요구 여부도 검토할 수 있다 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국회가 진지하고 책임있게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 논의해달라는 요구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아울러 천 대변인은 인수위의 반박에 따른 재반박 여부에 대해서도 "특별히 근본적인 문제제기로 (반박이)필요하면 말씀드리겠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천 대변인은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가 '노 대통령은 이명박 당선의 일등공신'이라 지칭한데 대해서도 "의견을 말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일축했다.
그러나 천 대변인은 "다만 '물러나는 대통령은 침묵하는게 좋겠다'는 발언은 민주주의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 지적한 바 있다"고만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