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노약자 대상 떠돌이 건강식품판매 '기승'
서산, 노약자 대상 떠돌이 건강식품판매 '기승'
  • 이영채 기자
  • 승인 2013.02.21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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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여사 생가 미끼 관광 등..단속반 편성, 다음달 말까지 중점단속

충남 서산시는 노약자를 대상으로 식품을 허위과장광고 판매하며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있는 떠돌이 식품판매업소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떠돌이 식품판매장은 1-2개월씩 임시매장을 설치 주로 노약자를 대상으로 건강식품을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과대 선전하며 고가에 판매하고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 故육영수 여사 생가 관광을 미끼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상술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 관광 전단지가 살포되고 있다.

이에 시는 위생관리팀 직원과 시니어감시원 등 2개반 7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다음달 말까지 중점단속을 실시하는 한편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순회하며 주민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중점 단속내용은 무허가(신고) 건강기능식품 판매행위, 무신고 제품 등 불량식품 판매행위, 허위, 과대광고 행위 등이다.

시 관계자는 “위반자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및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며 “피해예방을 위해서는 떠돌이 매장에 가지 말 것과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고자 할 경우에는 의사나 약사와 상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