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봄철 농경지 토양 개량
평택, 봄철 농경지 토양 개량
  • 평택/이용화기자
  • 승인 2013.02.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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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산·석회질비료 6천262톤 농가 보급
경기도 평택시는 올해 농경지 토양개량을 위해 규산질비료와 석회질비료 6천262톤(313,100포)을 농가에 보급하기로 했다.

시는 산성토양 및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의 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유지보전을 위해 매년 지역별로 규산질과 석회질 비료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다.

작년에는 진위, 서탄, 고덕, 송탄지역에 4천302톤을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안중, 포승, 청북, 현덕지역 6천262톤의 토양개량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토양개량제는 산성토양을 개량하며 유기물분해, 미생물번식을 촉진시켜 지력을 증진시키고 작물의 품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병해충에 강하게 하고 유해 중금속 흡수를 억제하며 불필요한 화학비료의 투입을 막아 친환경농업의 실천기반을 조성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논에는 규산질비료를 살포하면 벼의 표피조직에 규산이 집적돼 벼 줄기를 튼튼하게 하고 도열병 등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지며 쓰러짐에 강해지고, 잎이 직립하기 때문에 수광태세가 좋아 등숙율이 향상된다.

또한 벼가 건실하게 자라면서 천립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쌀의 품질도 좋아진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밭토양은 주로 산성인 화강암에서 만들어졌고 빗물에 의해 알칼리 성분이 빠져나가며 질소나 황과 같은 화학비료에 의해 산성화가 돼 식물 뿌리조직을 파괴되고 철, 망간, 아연 등이 필요이상으로 토양에 녹아 작물이 이를 과다하게 흡수함으로써 생육을 저해하게 돼 이를 해소하기 위해 토양개량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