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차량등록사업, 민원실 공간 협소
시흥 차량등록사업, 민원실 공간 협소
  • 시흥/송한빈기자
  • 승인 2013.02.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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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도 부족… 대책마련 시급 지적 일어
경기도 시흥시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이 민원실 공간 협소와 주차장 부족으로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차량등록사업소는 지난 2012년 한해 동안 18만426건의 민원을 처리하고, 하루 평균 400명 이상의 민원인이 방문하는 다 민원 처리 사업소아다.

7일 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시청사내에 마련됐던 차량등록사업소를 청사 협소등을 이유로 2001년 2월 5일 시청로 68번지 19(장현동 530-7번지) 새마을회관으로 이전해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전한 새마을회관 층당 면적이 협소해 1층(190.61㎡)에는 차량등록민원실(차량등록계)과 서고, 농협이 입주하고 2층(238.80㎡)에는 차량검사.과태료.특사경계 민원실로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여서 업무가 이분됐다.

또 1층과 2층 출입구가 각각이라서 민원인들이 해당 민원실을 찾는데 잦은 혼란을 겪는가 하면 장소 협소로 민원 휴게시설을 갖추지 못해 불편이 야기되고 있다.

특히 차량등록사업소 특성상 자동차 이용 민원인이 대부분인데도 적당한 주차장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데다 사업소가 입지해 있는 지역이 상가와 각종사무실 밀집지역이여서 주차난이 더욱 심각하다.

이에 따라 건물 이용 차량과 민원인들의 차량이 뒤엉켜 일대 도로가 주차장을 방불케 하고 있는데다 교행과 주차문제로 잦은 마찰이 빚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민원인 대부분이 부당.위법행위로 찾는 항의성 민원인데 주차문제와 해당민원실 혼동에서 오는 혼란, 공간 협소로 인한 민원대기 공간 턱 부족 등이 겹치는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하루에도 수차례 민원인과 직원간 고성이 오고 가는 등 문제가 심각하다.

개인 간 차량이전을 위해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한 시민 김모(57)씨는 “주차장이 없어 주위를 몇 바퀴를 돌고 겨우 주차를 주차하고 왔는데 또다시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며 생긴 짜증을 나도 모르게 공무원들에게 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실소가 절로 나오더라”며 “휴식공간이라도 좀 있었으면 실수하지 않았을 걸 하는 생각이 절로 나더라”고 말했다.

차량등록사업소 관계자는 “사전안내를 통한 민원최소화와 과태료 부과 전 자진납부 시 20% 감액 제도를 적극 홍보해 방문민원 최소화에 최선을 다 해보고 효과가 없으면 서고를 지하로 옮기고 필경대를 바꿔서라도 공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청사관리 관계자는 “사업소 확장이나 이전에 대한 계획은 없다”고 말해 당분간 시민들이 불편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