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내내 선두 지켜…개인 통산 7번째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 70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를 치며 1오버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소니오픈에서 나온 통산 여섯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이로써 최경주는 2002년 컴팩 클래식, 탬파베이 클래식, 2005년 크라이슬러 클래식,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AT&T 내셔널에 이어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경주는 이날 1오버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끝까지 추격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를 3타차로 따돌렸다.
지난주 끝난 새해 첫 대회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에서 출전 선수 31명 중 29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초 부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1라운드 6언더파 64타, 2라운드 5언더파 65타, 3라운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대회 내내 선두를 질주한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로 부진했으나 1~3라운드에서 벌어놓은 점수를 앞세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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