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PGA 투어 소니오픈 우승
최경주, PGA 투어 소니오픈 우승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4 18: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흘 내내 선두 지켜…개인 통산 7번째
‘탱크’ 최경주가 미 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에서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최경주(38, 나이키골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하와이주 호놀룰루 와이알레이골프장(파70, 7068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 보기 2개를 치며 1오버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4언더파 266타로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머쥐었다.
소니오픈에서 나온 통산 여섯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다.
이로써 최경주는 2002년 컴팩 클래식, 탬파베이 클래식, 2005년 크라이슬러 클래식,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 2007년 메모리얼 토너먼트, AT&T 내셔널에 이어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최경주는 이날 1오버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로 끝까지 추격한 로리 사바티니(남아공)를 3타차로 따돌렸다.
지난주 끝난 새해 첫 대회 메르세데스 벤츠 챔피언십에서 출전 선수 31명 중 29위에 머물렀던 최경주는 두 번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시즌 초 부진에 대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다.
1라운드 6언더파 64타, 2라운드 5언더파 65타, 3라운드 4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대회 내내 선두를 질주한 최경주는 4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로 부진했으나 1~3라운드에서 벌어놓은 점수를 앞세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