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대차거래 해마다 2배씩 성장
주식대차거래 해마다 2배씩 성장
  • 신아일보
  • 승인 2008.01.1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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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예탁결제원
2007년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한 주식대차거래는 체결수량기준으로 16억2593만주, 체결금액기준으로 74조2억원 규모로 2006년 대비 체결금액기준으로 112.1% 증가했다.
주식대차거래의 주요대여자는 외국인, 연기금, 자산운용사, 증권회사 등이며 주요 차입자는 외국인 및 국내 증권회사 등이다.
주식대차거래 체결수량의 91.4%, 체결금액의 90.7%가 비거주 외국인에 의한 거래로 대차시장에서 외국인 참가자의 비율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7년 연간 주식대차거래 주요종목은 △포스코(8조1478억원, 11.0%;이하 체결금액, 총액 대비 비율) △삼성전자(4조6627억원, 6.3%) △국민은행(3조4016억원, 4.6%) △신한금융지주(3조191억원, 4.1%) △하이닉스반도체(2조8476억원, 3.8%) △현대자동차(2조2903억원, 3.1%) △LG필립스LCD(2조2344억원, 3.0%) △삼성증권(1조7634억원, 2.4%) △현대중공업(1조7098억원, 2.3%) △LG전자(1조4365억원, 1.9%)의 순이다.
외국인의 대여 및 차입거래가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해 국내 증시의 전반적인 상승세와 함께 2006년부터 외국인이 내국인으로부터 100억원 초과 차입 시 신고제(종전 허가제)가 시행됨에 따라 외국인들의 국내주식과 헷지거래를 통한 이익창출 및 리스크관리를 위한 차입거래 수요가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해 말 외국환거래규정 개정에 따라 외국인의 차입신고면제한도가 1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되었고 올해 1분기 중 미 달러화(USD)에 대한 외환담보제도가 시행되는 등 각종 절차가 개선되어 향후 대차거래의 지속적인 증가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