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대위 체제, 혁신의 신호탄”
“민주 비대위 체제, 혁신의 신호탄”
  • 양귀호기자
  • 승인 2013.01.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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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춘 “약속 지켜나가는 게 혁신”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10일 민주당이 문희상 신임비대위원장의 선출로 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것과 관련, “혁신의 신호탄이 터졌다”고 자평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원내대표와 비대위원장이 분리되고 비대위원장 선출 방법도 경선이나 표결이 아니라 합의추대 된 것에 대해 “연초까지 확실하게 지켜내겠다고 했던 약속이 지켜졌다.

이런 약속을 지켜나가는 게 혁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혁신의 1단계는 완성했다고 생각한다”며 “철저한 (민주당에 대한) 평가와 처절한 혁신을 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당선인이 ‘따뜻한 성장’을 화두로 제시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힌 뒤 “1% 재벌과 특권층뿐 아니라 99% 중산층도 함께 따뜻해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특히 절망에 빠진 노동자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이동흡 헌재소장 후보자가 지난 9월 헌법재판소 재판관 퇴임시 ‘어차피 헌재에 다시 올 텐데 짐을 챙겨갈 필요가 있느냐’며 짐을 헌재에 그대로 두고 간 것에 대해 “박근혜 당선인이 이미 (헌재소장으로) 임명하겠다는 언질을 줬는지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