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부처 업무보고 세부일정 확정
46개 부처 업무보고 세부일정 확정
  • 양귀호기자
  • 승인 2013.01.0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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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 “명함 사용 자제, 모범적인 실무형 될것”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9일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인수위는 이날 간사단 회의를 열고 46개 정부 부처의 세부 업무보고 일정을 확정했으며 오는 11일부터 일주일간 경제와 비경제 분과로 나눠 1일·1분과별·1부처 보고를 원칙으로 하되 소관 부처가 많은 분과위는 하루에 두 부처로부터 보고를 받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업무 보고시간을 엄격히 지켜 업무보고로 인한 정부 부처 업무의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특히 업무 보고시간이 초과되지 않도록 각 인수위 간사는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인수위는 업무 보고 진행시 낮은 자세를 유지하고 부처에 대해서도 존중하는 자세를 견지하여 모범적인 실무형 인수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번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에서는 정부에서 파견된 전문·실무위원 53명은 별도의 명함 사용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윤 대변인은 “통상 명함을 사용할 경우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인수위 전문위원, 실무위원, 실무요원 등은 명함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항상 겸손한 자세를 유지한다는 차원의 결정이며 전체 위원들 사이에서 나온 이야기”라며 “형식이 내용을 결정할 수 있는데 인수위가 말로만 겸손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명함을 사용하지 않는 등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인수위원(인수위원장, 분과위 간사 등)도 명함을 인쇄해 사용하지 않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사용할 수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