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 ‘사상 최대’
인천,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 ‘사상 최대’
  • 인천/고윤정 기자
  • 승인 2013.01.06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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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경제자유구역도 개청 이후 최대 실적 기록
인천시의 2012년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이 31억 8200만 달러을 기록해 외국인투자 금액 집계를 시작한 1962년 이후 연간 실적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식경제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FDI, 신고기준) 금액은 162억6000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인천시가 유치한 금액은 31억8200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의 19.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6억3900만 달러) 대비 398% 증가한 것이며 이러한 실적은 비수도권 지역 13개 광역 지자체가 거둔 실적의 88.6%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인천의 투자유치 실적 증가가 우리나라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증가세의 바탕에는 신규 투자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의 노력과 함께 복합리조트 사전 심사제 도입 등 투자 환경 개선을 통해 증액투자를 이끌어 낸 것이 실적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IFEZ(인천경제자유구역)도 20억7000만 달러의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을 기록, 2003년 개청 이후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경제 침체 속에서도 이러한 투자유치 성과에 힘입어 작년 한해 인천시에 신규 창출된 일자리는 경제자유구역 2만3315명을 포함해 총 7만225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2012년은 GCF유치와 더불어 사상 최대의 외국인투자유치 실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해로 그동안 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도 외국인투자 유치를 위해 송영길 시장을 중심으로 한 해외투자유치단 파견 등 적극적인 투자마케팅의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영길 시장은 신년사에서 “인천 지역 외국인투자 신고금액이 경기도를 제치고 전국 2위를 차지했으며 서울이 일반적으로 인수합병이나 주식투자 등 금융투자인 점을 감안할 때 실질적 그린필드형 투자에서는 처음으로 전국 1위를 달성한 것”이라며 “앞으로 투자유치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신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새해에는 월드뱅크 한국 사무소 유치 등 동북아 최고의 비즈니스 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연비어약(鳶飛魚躍)처럼 활기차게 비상하는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