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우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여권 존중의 정치문화를 솔선수범해야 할 공당의 대표가 지나친 외설표현으로 구시대적인 문화를 답습하는 나쁜 실수를 저질렀다”며 “(심대평 의원은) 이에 대한 정중한 사과를 온 국민이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복분자주를 겨냥해서 ‘발딱주’라는 표현을 스스럼없이 한 한 측근은 최소한 사과라도 해야하는데 금시초문이라고 답변했다”며 “공당이 하루 아침에 타락한 ‘금시초문당’으로 낙인찍히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심대평 의원은 지난 3일 이회창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후 기자들과 함께 한 오찬에서 식당 종업원을 향해 “계속 술을 마시면 안아 줄거야”라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심 대표의 한 측근은 심 의원이 복분자주를 따르자 "원래 복분자주가 발딱주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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