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북교류 협력사업 확대
경기도, 남북교류 협력사업 확대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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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업지구 소방서비스 지원 계획 추진
경기도가 도 차원의 남북교류협력사업에 소방서비스 지원까지를 포함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8일 북한 개성공업지구 입주 기업과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위해 소방서비스 지원 종합계획을 수립,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의 개성공업지구 소방서비스 지원 계획은 기존 모내기와 산림녹화 등 1차 산업지원 위주에서 소방훈련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3차 산업지원으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다각적인 남북교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동 기업 52개소와 근로자 1만9433명이 산업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개성공단에는 소방차 4대와 남측 2명, 북측 21명 등 모두 23명으로 구성된 소방대가 모든 소방력을 담당하며 활동하고 있다.
도의 올해 소방서비스 지원 계획은 도 소방재난본부 기동점검반을 활용한 개성공단 소방차량 및 장비 점검 등이 주요 내용이다.
또 개성공단 입주 기업 및 근로자 등의 소방훈련 지원 계획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계획들의 추진을 위해서는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의 인적·물적 반입허가 등 승인 절차가 남아있다.
도는 반입허가 등 승인 절차가 물의 없이 진행되면 소방장비 점검 및 소방훈련 등을 계획대로 추진하지만 승인절차가 여의치 않을 경우, 소방안전교육 홍보물과 동영상 교육 CD 등만을 지원하는 차선책도 마련한 상태다.
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개성공단 입주 기업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위한 소방서비스 지원 계획에 대해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가 긍정적으로 나올 것으로 보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승인 절차를 낙관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4월 공기호흡기와 소방호스 등 소방장비 101점, 금액으로는 9400여 만원에 이르는 물품을 지원하며 소방서비스 지원의 첫 물꼬를 텃다.
오승섭 기자
sso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