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인사’저지 결의대회 개최
‘낙하산 인사’저지 결의대회 개최
  • 신아일보
  • 승인 2007.11.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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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노 안양시지부, 12일 시청 로비서
전국공무원노조(이하 전공노) 안양시지부(지부장 박광원)는 8일 경기도 낙하산 인사 저지를 위한 전 직원 결의 대회를 오는 12일 안양시청 로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전공노 안양시지부는 공지사항을 통해 “우리는 기회 있을 때마다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경기도의 낙하산 인사 개선을 요구했다. 그럼에도 경기도는 일선 지자체의 인사 적체는 감안하지 않은채 편파적인 인사교류를 자행해 오고 있다. 이는 지방자치사무를 위해 필수적인 기초단체의 인사자원 양성 토대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으며, 종국에는 일선 지자체의 경쟁력 약화로 귀결되어 시민이 누려야할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의 기틀을 훼손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우리는 기존의 상급기관의 위치에서 배치되었던 사무관, 서기관 자리에 대한 경기도 전출 공무원의 원대 복귀를 통해 그동안 구조적으로 기초자치단체의 권리를 침해한 인사 분야의 권리회복에 적극 협조할 것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익명을 요구한 안양시 관계자도 경기도의 편파 일대일 인사교류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지금 안양시만 하더라도 사무관 이상 인사 8명이 경기도에서 내려와 있는데 이는 과거 관선 시대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안양시에서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는데 12년내지 13년이 걸리는 반면 경기도는 5년 내지 6년 밖에 걸리지 않고 6급에서 5급은 안양시는 13년 내지 14년이 걸리며, 경기도는 6년 내지 7년이 걸린다. 이런 인사 적체의 상황속에 경기도에서 불합리한 낙하산 인사를 계속하고 있으니 답답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터트렸다.
한편 지난5일 안양시장 재선거 츨마를 위해 박원용 동안구청장이 명퇴를 신청 한 것과 관련 안양시 공직사회는 이제 도자원이 아닌 안양 자원이 구청장이 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게 일고 있다.
최휘경기자 hk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