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혁신학교 전국확산돼야”
문재인 “혁신학교 전국확산돼야”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10.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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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8일 경기도 분당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해 일일 보조교사 체험을 하고, 교육 관계자들과 ‘혁신교육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교육행보’를 벌였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에 위치한 보평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보평초등학교는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대표적인 ‘미래형 혁신학교’다.

문 후보는 보평초 6학년 교실을 찾아 30여명의 학생들 앞에서 ‘일일 보조교사’로서 수업을 진행했다.

‘열세 살 초등학생이 바라는 학교와 교육’이라는 학습 목표 아래 진행된 이날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본인이 바라는 학교의 모습을 메모지에 직접 적어 칠판에 부착했다.

문 후보는 “체육도 열심히 하고 예능 교육도 많이 받고, 그렇게 건강하게 아이들이 꿈을 꾸면서 자랄 수 있으면 학교 폭력도 자연히 없어진다”며 “너무 공부 공부, 입시 입시, 좋은 대학 가야지 이렇게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아서 학교 폭력도 하게 되고 다른 아이들을 집단적으로 왕따(집단 따돌림)하는 것도 생기고, 우울증에 빠진다”고 우려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너무 공부 공부 하지 말고 (어린이들이 친구들과) 같이 어울려 놀며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그런 교육을 만들고 싶다”며 “아이들의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정책을 만들고 싶다.

보평초같은 혁신학교가 전국에 많이 생기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문 후보는 학생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한 뒤, ‘혁신교육간담회’를 열고 교육 관계자들과 교육 정책을 논의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