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내달 경기 찬바람 분다
中企, 내달 경기 찬바람 분다
  • 신아일보
  • 승인 2007.10.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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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황전망 건강도지수 96.7로 0.6P 하락
고유가·환율하락 여파로 다소 주춤할 듯
기업중앙회 ‘월중 中企경기전망조사 결과’ 발표

한동안 회복세를 보이던 중소제조업의 경기가 다음 달은 고유가와 환율하락 여파로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5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발표한 ‘월중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6.7로 전월전망치 97.3에 비해 0.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강세, 고유가 지속 등으로 11월 업황호전을 예상하는 업체비율이 전월보다 2.1%P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중앙회는 분석했다.
올해 10월중 중소제조업 업황실적 건강도지수(SBHI)는 89.5로 전월대비 4.3포인트 상승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 업황실적이 다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 업황전망 SBHI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110.7, 화합물 및 화학제품 104.1, 가구 및 기타 103.9,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 101.4, 제1차금속산업 100.0, 전자부품.영상.음향 및 통신 100.0 등 6개 업종에서 보합내지 호전을 전망했다.
또 11월 경기변동항목별 전망SBHI는 생산 97.3, 내수 96.3, 수출 92.5, 경상이익90.0, 자금조달사정 89.3, 원자재조달사정 94.0 등 전 항목에서 전월대비 하락을 기록해 체감 경기 위축을 예상케 했다.
반면 이번 10월중 경기변동항목별 실적SBHI은 생산 92.6, 내수판매 90.2, 수출 89.2, 경상이익 83.9, 자 금조달사정 84.6 등은 전월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0월중 중소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상의 어려움은 여전히 내수부진이 55.4%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원자재가격 상승 및 구득난 45.5%, 업체간 과당경쟁 44.1%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상승 및 구득난은 전월대비 5.4%P나 상승했고 환율하락 역시 전달보다 5.3%P 높아진 18.3%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