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등 영연방 4개국 영령 영면 기원
캐나다등 영연방 4개국 영령 영면 기원
  • 가평/이상남기자
  • 승인 2012.09.1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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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크손 전임총독, 가평 전투기념비 찾아 참배
캐나다 국왕이자 국가원수인 에이드리엔 클라크손 전임총독이 18일 6.25한국전쟁당시 경기 가평전투에 참가해 자유민주주의의 지켜낸 영연방 4개국 전투기념비를 찾아 전몰장병을 추모했다.

이날 추모행사는 에이드리엔 크라크손 전임총독의 헌화와 추념에 이어 제66보병사단 관계자의 전사 개요, 현행작전계획 브리핑 순으로 진행했다.

클라크슨 캐나다 전임총독의 가평전투기념비 방문은 정의의 십자군으로 대한민국에 파병되어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다 장렬하게 산화한 영연방 4개국(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영령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우의를 증진하기위해 가평을 찾았다.

클라크슨 전임총독의 가평전투기념비 방문에는 육군 제66사단장, 주한캐나다대사관 국방무관 등이 함께 참배했다.

1951년 4월22일부터 사흘간 벌어진 가평전투는 영연방 제27여단소속 2500여명의 장병들이 중공군 118사단을 상대로 혈전을 치러 1만여 명의 중공군을 사살한 전과를 올린 대표적인 격전지다.

가평전투기념비 참배를 마친 클라크슨 전임총독은 “참배행사와 기념비 관리 등 모든 부분에서 가평군과 66보병사단의 따뜻한 정과 높은 관심을 볼 수 있어 매우 행복했다”며 “이는 캐나다와 한국의 우의를 더 넓게 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클라크슨 전임총독은 6?25한국전쟁당시 참전했던 프린세스 파트릿 캐나다 경보병대(PPCLI)명예 연대장이기도 하다.

한편 영연방4개국의 격전지였던 가평은 매년 4월에 참전용사와 가족, 영연방4개국 대사. 가평군수, 군(軍)고위관계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갖고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있다.

특히 가평군과 66보병사단은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영연방 호국영령들의 넋을 위로하고 감사의 마음을 영원히 기리기 위해 기념비관리, 환영 현수막설치, 의전지원, 음료제공 등을 통해 우의를 증진하는데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