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맛과 향 봉화송이에 빠져 보세요”
“천년의 맛과 향 봉화송이에 빠져 보세요”
  • 봉화/강정근기자
  • 승인 2012.09.17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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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송이축제 22-25일… 자연송이 채취체험등 행사 ‘풍성’
송이볼링·전통민속놀이·떡만들기·자연미술·도예체험등
봉화청량문화제도 함께 개최 축제의 질적 수준 높여


헉~헉!, 숨소리가 갈수록 거칠어 진다.

하지만 치톤피드 가득한 솔숲을 엄마랑,아빠랑 함께 자연송이를 찾아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산을 오르는 가족들의 모습은 상기된 얼굴에 구슬땀이 흐르지만 즐겁기만 하다.

드디어 울창한 춘양목 소나무 아래 봉긋한 솔잎낙엽을 뚫고 솟아오르는 송이를 발견하고 모두들 탄성이 절로 난다.

“송이다!” 산이 울린다.

때마침 불어오는 산바람에 마음까지 시원하다.

자세히 보니 송이는 한 두개가 아니다.

흩뿌리듯 일렬로 줄을 서서 살며시 고개를 내민 송이에 반가움이 앞선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봉화송이축제 중 자연송이를 채취체험하는 모습이다.

산림이 전체 면적의 83%나 되는 봉화군은 올해도 대풍을 기원하며 2012봉화송이축제를 오는 2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4일간 봉화읍 체육공원과 관내 송이산 일원에서 개최한다.

봉화송이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조성되는 장엄한 백두대간의 해발 400m이상의 마사토에서 1급수의 시원한 계곡물을 먹고 자라, 단단하고 향이 뛰어나 미식가들에게 맛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으며 실제로도 다른 지역의 송이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을 만큼 우수하다.

그 명성에 걸맞게 봉화송이는 동아닷컴, iMBC, 한경닷컴이 공동주관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에서 2007년부터 3년 연속 버섯분야 대상을 수상하였고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2012년 향토산업육성사업에도 선정될 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의 봉화송이축제는 이상 기후로 작황이 부진하여 당초 관광객들이 발길을 돌릴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전국 최고의 봉화송이와 함께 봉화한약우 등 봉화농특산물 판매에 힘입어 무려 250여 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두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됐다.

“느껴보세요! 천연의 맛과 향, 봉화송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의 봉화송이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단연 봉화송이 채취체험이 관광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다.

지난 8월 13일부터 9월 14일까지 군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는 송이채취체험은 축제기간 동안 오전과 오후 각 한 차례씩 산주의 안내를 받아 1인당 한 두개의 송이를 직접 캐볼 수 있고 채취한 송이는 전일 산림조합의 공판가격으로 구매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송이볼링, 전통민속놀이, 떡만들기, 자연미술체험, 도예체험 등이 운영되어 체험해 봄으로써 흥미와 더불어 솔솔한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전시행사로 봉화송이 명품관, 버섯 및 향토목재류 전시, 7080추억의 전시관 등이 운영되며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송이가요제, 추억의 음악여행, 폐막공연 등이 매일 저녁 내성천 주무대에서 돌아가며 개최되어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깊어가는 가을밤 우리의 마음을 한층 여유 있게 해준다.

이 밖에 부대행사로 봉화송이먹거리 장터, 봉화송이와 봉화 특유의 한약우와의 만남을 통한 송이셀프식당과 행사장 내에서 우수한 봉화송이와 봉화한약우를 구매할 수 있는 봉화송이판매장터 및 봉화한약우 판매점도 운영되어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이 기간 동안 제31회 봉화청량문화제도 축제기간 개최되어 축제의 질적 수준을 높이게 되며 삼계줄다리기 행사 재현, 전국한시백일장, 학생주부백일장, 민속장기대회 등이 다채롭게 진행돼 봉화군민의 저력을 보여주게 된다.

연계행사로 제13회 연합회장기 국민생활체조경연대회, 저출산극복 가족 건강걷기대회, 봉화어린이집 연합운동회 등도 열려 군민들도 축제기간 주인공이 되어 즐기고 화합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자연송이는 20~60년 된 소나무에서만 자생하고 한번 난 자리에서는 다시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비타민 B2와 D가 풍부하고 감칠맛이 살아 있는 구아닐산이 들어 있다.

구아닐산은 혈액의 콜레스테롤 환자와 고혈압, 심장병 환자에게는 좋은 식품이며 동맥경화를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는데 이것을 분리해서 치료약으로 만들어 내려는 연구가 진행중이라고 하며「동의학사전」에 따르면 송이를 오래 먹으면 불로장수하며 신선이 되는 신선초로 기록돼 있다.

봉화군과 축제준비위원회 관계자는 “한 여름 무더위 이후 연이은 태풍으로 전국적으로 농작물에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자연송이 성장에는 되레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놓으며 2012 봉화송이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년에 걸쳐 장시간 준비해온 만큼 전국을 대표할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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