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해경청, 태풍대비 대응체제 구축
남해해경청, 태풍대비 대응체제 구축
  • 부산/김삼태 기자
  • 승인 2012.09.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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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운항 여객선·유람선 등 단계적 운항통제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제16호 태풍 ‘산바’의 북상에 따라. 태풍대비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해양기상, 태풍진로 등을 고려해 여객선·유람선·도선에 대해 단계적으로 운항을 통제하는 등 선박 안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해상교통문자방송(NAVTE X), 해상교통관제(VTS) 방송 등을 통해 항행선박에 태풍 정보를 제공하고 출어 선박을 안전해역으로 대피시킬 예정이다.

해경은 오는 17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59회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도 태풍 대응체제 유지를 위해 오는 24일로 연기하고 전 직원들은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김용환 남해해경청장은 이날 화상회의를 통해 “각 해양경찰서별로 태풍 대비 태세를 철저히 점검해 귀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오는 16일 오전 제주도 남쪽 해상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전국이 태풍 산바의 직·간접 영향을 받아 강풍이 불고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BPA와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16일부터 태풍 산바가 집중호우와 강한 바람 등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하고 부산항에 정박 중인 선박을 피항시키는 등 단계별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PA는 지난 15일 오후 5시 BPA 회의실에서 부산지방해양항만청과 해경,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 선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대피협의회를 열고 부산항에 접안해 있는 선박 대피 등 대책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