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대변인은 “김장수 장관은 국방부장관으로서 강조하는 측면들이 있는 것”이라면서 “국방부장관의 경우 이 취지에 예민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김장수 장관은 이날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종합대책위 1차회의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견이 있다 없다 말하기 어렵다. 이견이 있다고 말하면 대통령께...”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러나 같은 자리에서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정부내 이견이 없다. 나도 그렇고 국방장관도 그렇고 대통령도 없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대통령은 NLL을 군사적 목적의 경계선이라고 보는 것이다. 영토 개념이 아니다”며 “전혀 다른 것이니까. 분명한 것은 영토선은 아니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또 “그리고 실제로 존재하는 선이지 않는가”라고 되물은 뒤 “실제 존재하는 선을 무시해서는 안된다. 국방장관도 실제로 존재하는 선이라고 인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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