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 최종 점검…靑도 ‘분주’
정상회담 최종 점검…靑도 ‘분주’
  • 신아일보
  • 승인 2007.10.01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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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대통령, 준비 보고 받고 마지막 구상 다듬어
노무현 대통령이 2007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김정일 위원장과의 회담에 초점을 맞춘 준비 작업을 최종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회담 준비는 거의 완료돼 가고 있다. 몇가지 유동적인 경우가 있을 수 있어 이를 대비하는 준비 또한 소홀치 않게 하고 있다”며 노 대통령의 준비 상황을 개괄적으로나마 설명했다.
천 대변인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계룡대 국군의 날 기념 행사장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도 정상회담 전략 점검 회의를 가졌으며, 행사에 다녀온 뒤에는 문재인 비서실장과 안보실장˙정책실장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며 회담을 앞둔 소회 등과 관련해 담소를 나눴다.
노 대통령은 오후에도 준비 보고를 받고 마지막 구상을 다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해 천 대변인은 “이번 회담의 핵심은 김 위원장과의 성공적 대화라 보고 있고 이를 위해 각각의 의제에 대한 설명과 대응 논리, 참고 자료를 지속적으로 점검˙보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도 분주한 모습이다.
1일 오후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 TF 회의가 오후에 열렸으며, 홍보수석 및 각급 수준의 점검회의도 잇달아 열리는 등 정상회담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천 대변인은 정상회담 중의 경우 “비서실장이 남아서 남북회담뿐 아니라 일상적인 국정 상황을 관리하게 돼 있다”면서 “총리 주재로 남북회담 전략회의가 이틀간 아침에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어 “회의에는 비서실장과 관계부처 차관 그리고 안보수석, 민정수석, 홍보수석 등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