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감사 착수
대구시, 대구테크노파크 감사 착수
  • 대구/김병태기자
  • 승인 2012.07.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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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 인사운영·경영실태 전반 심층적 감사 실시
대구시는 지속적인 부패근절 대책에도 최근 출자.출연기관의 비리 문제가 밝혀지고, 종합적인 관리 시스템 부재로 감사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구테크노파크의 조직.인사운영 및 경영실태 전반에 대해 심층적인 감사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감사는 비리 발생 개연성이 상존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집중 파헤쳐 개선 대안을 제시하고 사소한 비리도 척결하기 위해 감사관실, 외부전문가(공인회계사) 등 9명의 감사 인력을 투입한다.

30일부터 8월 7일까지 7일간 예비감사,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본 감사 등 총 12일에 걸쳐 대구테크노파크의 경영진단.목적사업 추진실태, 설립 목적에 부합한 조직운영, 예산.회계의 적정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감사를 통해 불합리한 제도 및 관행, 구조적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책을 마련해 설립 목적 취지대로 사업을 추진토록 하고 기관운영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확보토록 할 방침이다.

또 감사결과 비리가 있는 자는 엄중히 문책하고 시 홈페이지를 통해 감사 지적사항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병규 감사관은 “출자.출연기관의 설립목적 및 운영 전반에 대한 투명성 확보장치가 미비해 예산낭비, 공금횡령 등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며 “앞으로 대구시에서 출연한 모든 출자.출연기관에 대해 감사를 시행해 비리를 사전 예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