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내일 개막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내일 개막
  • 목포/박한우기자
  • 승인 2012.07.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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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게 놀아보세~”… 장터마당형식으로 펼쳐져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동안 시내 원도심 일원에서 장터마당형식으로 성대하게 펼쳐진다고 24일 밝혔다.

극단갯돌과 목포MBC가 공동주최한 이 행사는 “장바닥에 비단이 깔리는 날, 마당은 판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해외 우수공연단과 국내 유명공연단을 초청하여 시내 차없는 거리, 로데오광장, 청소년광장, 오거리문화센터 등에서 열린다.

해외초청작은 일본(마리오네뜨 인형놀이, 코믹타임), 태국(거리쇼), 뉴질랜드(저글링), 브라질(바두카다와 댄스), 아프리카(아프리카 타악), 남아공(라틴음악) 등 7개국의 공연단이 참가하여 각 나라의 전통과 특색을 담은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초청작으로는 마당극 양반전(극단 무연시), 마당극 선녀와 나뭇꾼(민족예술단 우금치), 강령탈춤, 장산도 들노래, 탈춤추는 남자들 등 20개 종목이 마련됐다.

전남지역의 문화예술단체와 동호회들의 풍물, 소리, 콘서트 등 남도예술성으로 화합의 마당을 선보이게 될 신시 네트워크 난장으로는 젊음난장, 신명난장, 희망난장, 대동난장 등 4개 부문으로 나누어 20개 종목이 공연된다.

청소년 마당아트 퍼포먼스, 어린이 마당 만들기 등 20개 종목의 마당 프로젝트와 극장공연(2개종목), 어린이극장(4개종목), 나눔전시회, 부적전시회 등 기획행사(4종)도 마련했다.

이 행사는 낙후된 지역경제를 문화운동으로 전환하여 도시재생의 활로를 모색해보기 위한 시도로 지난해까지만 해도 유달예술촌 등에서 개최했던 것을 올해는 아예 원도심 시내로 자리를 옮겼다.

이번 제12회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기존의 딱딱한 개막식을 없애고 개막놀이로 대신했다.

즉 개막식 당일 시민과 공연참가자들이 어우러져 시내 차 안다니는 거리 전 구간을 돌며 강강술래를 하는 것으로 축제를 시작한다.

목포세계마당페스티벌은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 12회째를 맞고 있는 역사성과 정통성 있는 행사로 26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후6시30분부터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