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 ‘깨끗한 어촌마을 조성’ 추진
해양경찰청 ‘깨끗한 어촌마을 조성’ 추진
  • 인천/김용만기자
  • 승인 2012.07.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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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오염방지 일환...어민 스스로 해안 쓰레기 수거
해양경찰청은 ‘깨끗한 어촌마을’ 선정을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전국 15개 해양경찰서 소재 주요 어촌마을(어촌계 단위)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시범마을을 선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현장 실태조사를 끝냈으며, 상당수의 어촌마을이 자발적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해경청은 밝혔다.

‘깨끗한 어촌마을’로 선정되면 마을 이미지 향상은 물론 각종 포상과 함께 해양경찰청장 명의의 현판이 지급되고, 해당 지자체에서 마을 숙원사업도 지원받는다.

해경청은 ‘바닷가 쓰레기 줍기’와 같은 사소하고 친근한 일상에서 해양오염 방지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 주민 스스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한 참여를 원칙으로 할 방침이다.

우수마을 심사 기준은 10톤 미만 어선 선저폐수 회수 및 생활 쓰레기 되가져오기와 마을 주변 해안 또는 어항에 방치된 쓰레기와 폐 어구 수거활동 및 해안과 해상부유쓰레기 또는 육상 폐기물이 자주 해안으로 밀려드는 해안 청소 활동 등이다.

선정된 마을(어촌계)에서는 해안 및 항?포구 방치 폐 어구 및 쓰레기 수거 활동을 월 1내지 2회 실시한다.

수거된 폐기물의 처리는 분리수거를 원칙으로 가능한 마대에 담아 처리하며, 관할 시.군에서 정기적으로 수거 처리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