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용추계곡 수해복구 공사 ‘특혜 의혹’
가평 용추계곡 수해복구 공사 ‘특혜 의혹’
  • 이상남기자
  • 승인 2012.07.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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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와 다르게 시공…주민“철저히 관리감독해야”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승안리 연인산 도립공원내 용추계곡 24㎞에 10여억원의 방재청 예산으로 수해복구 공사를 D종합건설업체가 시공을 하면서 설계와 다르게 시공하며 일부구간에 특혜를 주웠다는 주민들의 또 다른 의혹이 제기됐다.

8일 주민들에 따르면 “견치석 쌓기, 뒤 자갈 채우기, 도로 표면 높이기 등 공사현장의 시공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승안리 주민들의 민원제기(본지 6월10일자 6면)에 공사구간 불실공사 의혹부분에 대해 당시농림 진흥재단 연인산도립공원 관리공단 최모 감독관은 “현장에 일부구간 관리가 소홀 할 수도 있다“설명했다.

그러나 관리공단 최 감독관은 “정확한 내용을 철저하게 확인하여 민원이 제기된 석축 쌓기 뒤 자갈 채움, 도로표면높이기 등 민원이 제기된 구간에 부실시공했다“면 시공업체에게 원상복구 및 재시공으로 철저한 관리감독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용추계곡 주민 B모(45)씨에 따르면 “관리 공단측과, D종합건설업체는 당시 민원제기에 도로 표면 높이기 공사 및 석축 뒤 잡석 채움 공사 등에 부실시공을 인정하면서도 재시공 하지도 않은채 도로포장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민들은 “하천바닥에 자연석을 모두 끌어 쌓아 장마철 폭우시 갑자기 하천물이 불어나 유속이 가속도가 붙어 또 다른 2차 범람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도 농림진흥재단 감독관 최모 과장은 “어떠한 특혜가 있을 수 없다면서, 당시에 주민들의 석축 쌓기 뒤채움 부실과 도로표면 높이기 등 일 부분 부실공사가 확인된 구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재시공 시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