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백색혁명, 농촌경제 바꾸다
익산시 백색혁명, 농촌경제 바꾸다
  • 익산/김용군기자
  • 승인 2012.07.0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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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비 100억 지원, 내재해형 시설하우스 1000동 설치
익산시는 수도작 중심에서 고소득 작목으로 영농방향 전환하고 벼 대체작물 재배를 통한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시설하우스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시는 5ha이하의 중소농을 대상으로 2011년부터 3년간에 걸쳐 총사업비 160억원(순수시비 100억원)을 지원하여 내재해형 시설하우스 1000동을 2013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설하우스 설치를 지원하여 올해까지 430동을 완료하였으며, 사계절 쉬지 않는 농업기반 조성을 확대하여 쌀·보리 재배지역보다 5배의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주 재배작목으로는 수박, 토마토, 딸기, 고추, 고구마 종순, 블루베리 등 다양한 작목이 재배되고 있다.

삼기면 황규갑 씨는 3동(1,980㎡)의 시설하우스에 고추, 고구마 종순을 재배하여 3000여만원의 소득이 예상되는 가운데 시설하우스지원사업은 중소농가들의 소득 안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시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대설 및 태풍의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설계기준이 익산시에 적합한 내재해형 규격 시설하우스를 설계 지원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기상재해, 수입개방 확대 등 벼농사만으로는 농가소득 증대의 한계에 도달했다”며 “시설하우스 확대 설치가 익산 농업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