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중 절반 가까이는 무직
1인 가구 중 절반 가까이는 무직
  • 박재연기자
  • 승인 2012.06.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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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불안에 빈곤현상 확산
1인 가구의 43.7%는 직업이 없으며 일을 해도 임시직과 일용직 비중이 높아 고용불안과 빈곤현상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반정호 한국노동연구원 책임연구원의 ‘1인가구의 사회·경제적 특성과 변화’ 리포트에 따르면 2010년 기준 단독 가구주의 43.7%는 노동시장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근로자인 1인가구는 43.8%지만 이중 상용직은 27.2%에 불과했다.

임시직 종사자는 29.5%, 일용직은 14.3%, 자영업자 비율도 17.8%를 차지해 대부분이 임시직이나 일용직 등 고용이 불안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다인가구의 가구주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다인가구주의 경우 60.4%가 임금 근로자였고 무직자는 14.8%에 불과했다.

상용직비율도 50.2%로 높았다.

단독가구의 취업직종을 살펴보면 단순노무직(17.2%) 비율이 가장 높았다.

관리전문직(9.9%)과 사무직(4.2%) 등의 비중은 낮아 상대적으로 저숙련 직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인가구주의 경우 기능직(27.2%)의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관리전문직(18.6%)과 사무직(12.9%) 비율도 1인 가구주에 비해 훨씬 높았다.

그에 반해 단순노무직 종사자는 11.2%에 불과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