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英서 브랜드 마케팅 ‘짭짤’
LG전자, 英서 브랜드 마케팅 ‘짭짤’
  • 신아일보
  • 승인 2007.09.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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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 매출로 이어져
LG전자(대표 남용)가 유럽시장을 겨냥해 꾸준히 추진해온 ‘프리미엄 브랜드 마케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스포츠ㆍ문화 마케팅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상승과 함께 제품 매출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영국 유명 백화점내 상설 전시장인 ‘LG 아이(i) 갤러리' 운영, 런던 최대 중심가인 피카디리 광장 LED 광고판 설치, 영국 프리미어 리그 풀럼 구단(Fulham FC) 공식 후원 등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 영국법인(LGEUK)은 2005년 개장한 런던의 헤롯백화점 명품 전시관 ‘LG 아이(i)갤러리'를 지난 1일부터 새롭게 확장해 일반인에게 소개했다.
‘LG 아이(i)갤러리'는 총 20m 길이의 윈도우에 럭셔리 비즈니스 룸, 럭셔리 골드 거실, 럭셔리 키친 등의 각각 전시 구역으로 구성되며, 각각 풀 HD PDPㆍLCDTV, 블루레이 DVD, 양문형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60여종을 전시했다.
‘LG 아이(i)갤러리'는 오는 30일까지 운영되며, 이 기간 동안 약 3백만 명의 일반인들이 방문할 것으로 LG전자는 예상했다.
또 LG전자는 8월부터 시작된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풀럼' 구단을 올해부터 2010년까지 공식 후원한다. LG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과 경기장 내 LED 보드 광고 등을 통해 연간 600억 원의 광고효과가 날 것으로 LG전자는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의 이같은 노력은 지난 3월 영국 브랜드 위원회에서 ‘슈퍼브랜드'로 선정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영국 브랜드 선정위원회는70만부 정도의 ‘슈퍼브랜드 북’을 제작해 언론,유통 채널,바이어 등에 배포, 브랜드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활동에 힘입어 지난 3년간 영국에서 LG의 브랜드 인지도가 세배 이상 늘고 법인 매출도 급증하고 있다.
LG전자의 기업브랜드 비보조 인지도는 지난 2004년 7%에서 지난해 29%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성장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올해 3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매출 또한 휴대폰, 평면TV, 드럼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매출이 매년 30% 이상 증가해 올해 영국법인의 매출은 1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영배 LG전자 영국 법인장은 “영국 시장에서 브랜드 마케팅을 지속적 으로 전개해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고 첨단 휴대폰, PDPTV-/LCDTV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