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의 날 기념식 의령공설운동장서 엄수
의병의 날 기념식 의령공설운동장서 엄수
  • 의령/전근 기자
  • 승인 2012.06.03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두관 경남지사 “의령군 의병의 메카로 육성 지원”
국가기념일인 제2회 의병의 날 기념식이 지난 1일 오전 11시 의령공설운동장에서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김채용 의령군수를 비롯한 내외빈, 의병장 후손, 주민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념식은 공군5전술비행단의 축하비행과 함께 군악대 퍼레이드, 자명소 낭독, 기념사, 리틀엔젤스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채용 군수는 기념사에서 “우리 의령인들은 40년간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해 모든 힘을 기울여 기초자치단체가 주도한 최초의 국가기념일 제정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특히 올해 의병의 날 기념식은 지난해 정부주관 이후 처음으로, 우리 군이 직접 주관해 개최하게 된 만큼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이어“그동안 의병박물관을 비롯해 호국의병을 주제로 한 다양한 테마관광코스를 개발하는데 주력해 왔고 호국의병 문화 밸리 조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같은 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의령을, 의병의 본산이자 대한민국의 자랑거리로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격려사에서 “의병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됨으로써 행사의 품격이 더욱 높아지고 의병의 날 축제가 의병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계승하는 계기가 됐다”며 “경남도와 의령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의병문화밸리조성사업을 적극 지원해 의령군을 명실 공히 의병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제2회 의병의 날 기념축제는 6월3일까지 4일간 의령군 일원에서 호국의병을 주제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의령군과 (사)의병기념사업회가 주최 주관하는 기념축제는 의령관문인 정암진과 충익사, 공설운동장, 의령천, 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임진란 전투재현과 부대행사, 주민참여 행사, 문화체험 행사 등 모두 45개 종목의 행사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첫째 날인 5월 31일에는 제25회 전국소싸움대회를 필두로 의병의 혼불 채화식, 향우의 밤 행사, 북놀이, 축등행렬, 의병의 혼불 안치, 정암진 전투재연 등의 다양한 축하행사가 서막을 장식했다.

2일에는 홍의장군배 전국무에타이대회, 의병 문화공연, 청소년한마음축제가 열리며 3일에는 전국의병족구대회, 서커스 공연이 열린다.

이밖에 체험 부대행사로는 조선시대 전통체험, 전통공예 홍의장군 캐릭터 만들기 등 의병체험장 운영, 뗏목타기 체험, 오리보트 무료체험, 의병 맨손고기잡이체험, 의병유적지 탐방투어, 소망등 달기, 토요애수박 홍보관 운영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