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46- 단양우씨(丹陽禹氏)
정복규의 한국 성씨를 찾아서46- 단양우씨(丹陽禹氏)
  • 정복규
  • 승인 2012.05.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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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 우현의 10세손 우현보 고려 때 단양 부원군에 봉해져
우천규.우탁.우장춘.우정상.우돈규.우형주.우영제등이 후손


시조 우현(禹玄)은 고려 때 호장을 지냈다.

그의 10세손 우현보가 고려 공양왕 때 단양 부원군에 봉해졌다.

그래서 후손들이 본관을 단양으로 했다.

우중대의 아들 천규, 천계, 천석, 천우, 천성 등 5형제가 문과에 급제해 가문을 빛낸다.

맏이인 우천규의 아들이 바로 여말의 석학인 우탁이다.

충북 단양 출신인 우탁(1263.원종 4~1342.충혜왕 복위 3)은 고려 때 최초로 역학(易學)을 개척한 대학자이다.

1308년 충선왕은 부왕(충열왕)이 총애했던 숙창비와 정을 통하는 등 정사를 멀리하고 애욕의 늪에 빠졌다.

당시 감찰규정인 우탁은 도끼 한 자루를 들고 거적때기 위에 엎드려“인륜을 저버린 패륜”이라는 내용의 칼날 같은 상소를 올렸다.

왕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으나 왕은 결국 잘못을 시인했다.

이후 우탁은 벼슬을 버리고 경북 안동시 예안면에서 주역 연구에 여생을 바친다.

그의 호 역동(易東)은‘동방에 역학을 처음 들여온 인물’이라는 뜻으로 세인들이 붙인 별명이다.

충북 단양에서는 해마다 우탁의 예술혼을 되새기는‘역동시조문학제’가 열리고 있다.

원예육종학자인 우장춘(禹長春,1898-1959)은 일본 도쿄에서 조선인 아버지 우범선(禹範善)과 일본인 어머니 사카이나카(酒井ナカ) 사이에서 태어났다.

을미사변 당시 아버지는 조선에서 훈련대장을 역임하던 중 일본인 자객들과 공모하여 명성황후를 살해했다.

그 후 우범선은 조선인에 의해 살해됐다.

우장춘은 도쿄제국대학 농학실과를 졸업하고 일본 종묘사인 다키이의 농장장으로 일했다.

1949년에 한국농업과학연구소를 창설한 이승만 정부는 우장춘에게 연구소의 운영을 부탁했고, 그는 1950년 3월 대한민국에 귀국했다.

현대인물은 우정상(국회의원), 우문(국회의원), 우홍거(국회의원), 우돈규(국회의원), 우희창(국회의원), 우만형(내무차관), 우병규(국회의원), 우승규(언론인), 우형주(공학박사, 서울대명예교수), 우종학(약학박사, 서울대명예교수), 우원식(약학박사, 서울대교수), 우호(숭전대학장), 우대규(한일약품사장), 우용해(쌍룡회장), 우상기(신도리코사장), 우상덕(의학박사, 한양대외래교수), 우종림(의보조합연합회장), 우경윤(예비역육군소장), 우국일(보험공사연수원장, 예비역육군준장), 우상진(미원모방 회장), 우승환((주)동해광업회장), 우순제(예비역해병소장), 우대규(한일약품사장), 우복주(해군준장), 우명희(삼원산업사장), 우영제(변호사), 우완식(동일석유사장), 우예형(공인회계사), 우광택(판사)씨 등이 있다.

(무순, 전 현직 구분 안됐음) 주요파는 ▲대제학공파 ▲예안공파 ▲안정공파 ▲집의공파 ▲판서공파 ▲참의공파 ▲봉상정공파 ▲문강공파 ▲정평공파 ▲문숙공파 등이다.

항렬자는 26世 영(榮), 27世 정(鼎), 28世 명(命), 29世 종(鍾), 30世 제(濟), 31世 식(植), 32世 희(熙), 33世 철(喆), 34世 용(鎔), 35世 수(洙), 36世 병(柄), 37世 섭(燮), 38世 재(在), 39世 호(鎬), 40世 영(永), 41世근(根), 42世 경(炅), 43世 균(均), 44世 진(鎭), 45世 순(淳) 이다.

집성촌은 경북 안동시 예안면 계곡동, 경북 봉화군 상운면 가곡리, 대구광역시 달서구 상인동, 경북 문경시 가은읍 하괴리, 경남 창녕군 장마면 동정리, 경북 영주시 문수면 승문리, 경남 양산시 어곡동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196명이 있다.

문과 32명, 무과 30명, 사마시 132명, 율과 2명이다.

인구는 2000년 현재 162,479명이다.

전국의 지역별 인구 분포는 서울 31,526명, 부산 13,418명, 대구 15,384명, 인천 7,638명, 광주 1,405명, 대전 4,823명, 울산 5,050명, 경기 31,272명, 강원 5,283명, 충북 8,006명, 충남 5,616명, 전북 3,052명, 전남 3,467명, 경북 15,752명, 경남 9,971명, 제주 816명이다.

대구, 경북, 충북지역에 많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