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의 특효약, 쇠비름
여드름의 특효약, 쇠비름
  • 서효석
  • 승인 2012.05.09 13: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효석의 편강보감- 여드름- ❹
여드름 치료.예방 첫 걸음은 ‘피부 청결’
목단피·시금치 끓인 물로 세안하면 효과


한 은행가(진짜 은행가가 아닌 가짜 은행가이지만)가 고객 돈을 200억이나 빼돌려서 중국으로 밀항하려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한다.

그 저축 은행의 규모가 무려 2조원에 이르렀다고 하는데, 그는 젊어서 서울대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 서울대 학생으로 3년간 행세를 했고, 서울대 교수를 주례로 해서 결혼식까지 올렸다고 한다.

여기까지야 어찌보면 순진한 상아탑의 일이니 사기꾼이 마음만 먹으면 왜 못 그러겠는가.... 그러려니 하겠는데 더욱 놀라운 것은 그가 164억의 부채를 6년간이나 갚지 않은 신용불량자였다는 사실이고, 더더욱 놀라 자빠질 일은 금융 감독 당국이 그런 사실을 알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련조항이 없어서 손대지 못했다나 어쨌다나 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더더욱 놀라 화나는 일은 밀항을 시도한 그가 ‘밀항하는 지인에게 돈을 주러 갔을 뿐이지 밀항 의사는 없었다’고 혐의를 부인한다는 사실이다.

통 크게 사기 쳤으니 그나마 사람의 그릇은 일단 배포가 크려나 했더니 그야말로 ‘泰山鳴動鼠一匹’이다.

‘꿩 잡는 게 매’라는데, 요즘은 고양이의 씨가 말랐나 보다, 쥐들이 이리 설쳐대니 말이다.

안타깝구나. 무슨 특효약이 없을까....? 여드름에 좋은 한약재로는 삼백초나 마치현(馬齒峴 : 쇠비름), 이의인(율무), 목단피, 시금치 등이 좋다.

삼백초를 다려 물처럼 마시면 여드름 화농에 효과가 좋다.

쇠비름은 여드름의 특효약이다.

여드름을 비롯해서 종기나 부스럼에도 특효를 보이는 약재다.

율무는 ‘사마귀를 제거하는 묘약’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여드름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목단피는 피를 맑게 하고 어혈을 푸는 작용이 있고, 시금치는 보혈 작용을 하기 때문에 이 목단피와 시금치 끓인 물로 세안을 하면 여드름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된다.

여드름 치료나 예방에 있어서의 첫 걸음은 ‘피부 청결’이다.

비누로 하루 두 번 정도 세안을 하는데, 이때 비누가 피부에 남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 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되도록 화장은 옅게 하고 강한 자외선을 피해야 한다.

그런데 청결해야 한다고 해서 틈만 나면 자주 세안을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세안을 지나치게 자주 하면 비누가 피부에 자극을 주기 때문에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