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이날 새벽 4시20분께 대전시 대덕구 오정동 주택가 골목길에서 친구를 기다리던 A양(19)을 흉기로 위협,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살해한 뒤 A양의 휴대전화를 가져간 혐의다.
사건 발생직후 경찰은 현장 주변을 탐문수사하던 중 김군이 거주하는 빌라 입구에서 핏자국을 발견, 각 세대별 탐문수사를 통해 집에 은신하고 있던 김군을 검거했다. 경찰에서 김군은 “최근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져 외로움을 느껴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군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 등을 조사한 뒤 강도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권진호기자 borme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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