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주일 내 핵실험 실시 가능성"
"北, 1주일 내 핵실험 실시 가능성"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04.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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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 태세 강화해야" 러시아 치안당국자 밝혀
러시아 극동 연해 지방의 한 치안 당국자가 25일 북한의 세 번째 지하 핵실험이 "1주일 이내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판단할 근거가 있다"며 경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이 당국자는 북한 국경으로부터 100여㎞ 떨어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는 9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회의(APEC) 정상회담 개최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가까운 곳에서, 게다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5월7일 취임을 앞둔 시점에서 핵실험이 이뤄지면 러시아로서는 지난 2차례의 핵실험보다 더 불쾌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니콜라이 마카로프 러시아군 참모총장이 24일 북한의 핵개발을 "위협"이라고 이례적인 발언을 한 배경에 대해 이 당국자는 "북한에 핵 실험과 핵 개발의 자제를 요구하는, 이전보다 한층 톤이 높아진 메시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