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쪽방주민 주거대책 마련 착수
서울시, 쪽방주민 주거대책 마련 착수
  • 김용만기자
  • 승인 2012.04.2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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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까지 ‘비주택 거주자 주거지원 방안’ 학술용역
서울시가 쪽방, 고시원, 여관 등에서 사는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주거대책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시는 23일 '비주택 거주가구 주거지원 방안 마련을 위한 학술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역 기간은 내년 1월까지. 연구를 맡을 기관은 입찰을 거쳐 선정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비주택 거구가구의 주거실태와 거처 상태를 파악하고 비주택 임대인(운영자) 현황도 조사한다.

특히 주거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적인 대안과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기존의 주거복지정책과의 연계 방안 등도 연구한다.

시는 연구 결과 도출될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내년 1월 이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거복지수요가 향후에도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보다 실효성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주거위기 가구에 대한 주거복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쪽방, 고시원, 여관 등 비주택에 사는 가구는 4만9000여가구 15만여명에 달한다.

이는 2005년에 비해 2.6배나 증가한 수치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