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과 인공위성
미사일과 인공위성
  • 박 태 건 국장
  • 승인 2012.04.1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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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은 중량을 가진 무엇인가를 하늘을 향해 빠른 속도로 쏘아 올리는 발사체다.

미사일과 인공위성은 모두 공기 중에 산소 없이 작용과 반작용에 의해 추진되는 이 로켓에 장착된다는 점은 동일하다.

북한은 기상예보와 자원 탐사등을 위한 기초 자료 수집을 목적으로 인공위성을 쏘아올린다고 하지만 발표한 제원이나 북한의 기술력등을 종합해 보면 위성이라고 결론 짓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의 로켓은 사실상 위성 발사실험을 빙자한 미사일 발사 실험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위성이니 미사일이니 하는 문제를 가지고 논란을 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점이다.

로켓은 인공위성이나 핵탄두와 같은 탑재물을 원하는 곳까지 이동시키는 투발수단이라는 점에서 별 차이가 없다.

북한은 미국과 유엔등을 통해 제재를 발동할 경우 3번째의 핵 실험을 강행할 거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이번에 발사하는 발사체가 실제 인공위성인지 혹은 미사일인지는 아는 사람은 없다.

한가지 알수 있는 것은 북한에서 발사체를 쏘아 올리는 것은 실험이든 아니든 간에 자국의 고탄도 로켓 기술을 해외에 보여줌으로써 정치적 효과를 노리기 위한 행동일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이 공개한 인공위성 광명성 3호는 높이 1미터, 무게 100kg로 3억 달러를 넘게 투자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현존하는 초소형 실용위성도 350kg에 달하고 있어 저해상도의 사진촬용과 전파 송신 정도의 초보단계 위성일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어찌 되건 북한의 이번 위성 발사가 남북통일의 신호탄이 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