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반값등록금 입장 표명하라”
민주 “반값등록금 입장 표명하라”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03.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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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압박
민주통합당이 19대 국회에서 ‘반값 등록금’을 실현해야 한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을 압박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27일 오전 국회 당 원내대표실에서 정책공약검증회의를 열고 “반값 등록금에 대한 입장표명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19대 국회에서 반값 등록금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처리하자는 민주당 한명숙 상임선대위원장의 공개 제안서에 새누리당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재차 입장 표명을 요구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학생, 부모들이 박 위원장의 답을 고대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결단을 촉구한다”며 “19대 국회 첫 회기 내에 반값 등록금을 실현한다면 우리나라, 청년들에게 청년들에게 희망이 생겨 나라 전체에 활기가 돌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섭 정책위의장도 “등록금 1000만원 시대에 고통받는 국민들이 집권당인 새누리당의 비대위원장이면서 유력 대선 후보인 박 위원장에게 반값등록금 입장을 밝히도록 요구하는 것은 국민의 권리이고, 이를 밝히는 것은 정치인 지도자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박 위원장은 20대에 단돈 10원의 재산 출연 없이 영남대 이사장이 된 후 8년 만에 입시부정사태로 불명예 퇴진한 전력이 있다”며 “이명박 정부 출범 후에는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이사 추천권을 줘서 실질적인 지배권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