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텃밭 호남서 대거 물갈이 공천
민주, 텃밭 호남서 대거 물갈이 공천
  • 양귀호기자
  • 승인 2012.03.0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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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균·김영진·최인기·신건등 현역 6명 탈락
민주통합당 호남 지역 공천 심사에서 강봉균(전북 군산), 김영진(광주 서구을), 최인기(전남 나주·화순), 김재균(광주 북구을), 신건(전주 완산갑), 조영택(광주 서구갑) 의원 등 모두 6명의 현역 의원이 탈락했다.

또 박지원(전남 목포), 주승용(전남 여수을) 의원은 단수 공천자로 결정됐다.

민주통합당 신경민 대변인은 5일 오전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호남 지역 27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이 탈락한 6개 지역구 중 전주 완산갑(신건 의원)과 광주 서구갑(조영택 의원) 등 2개 지역에 대한 발표는 추후로 보류됐다.

전체 30개 선거구 중 발표 보류 지역 2곳(전주 완산갑, 광주 서구갑), 무공천 지역 1곳(광주 동구), 단수 공천 확정 지역 4곳(전남 목포, 전남 여수을, 광주 광산을, 전남 광양)을 제외한 23개 선거구는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다.

최인기 의원이 탈락한 전남 나주·화순은 친노계인 박선원(49) 전 청와대 비서관과 동교동계인 배기운(61) 전 의원이 경선을 치른다.

김영록(57) 의원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구에서 100분토론 사회자를 지낸 박광온 전 MBC 보도국장과 대결한다.

김춘진(59) 의원은 최연소 경선 참가자인 강병원(40) 전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장과 전북 고창·부안 지역구 출마를 놓고 맞붙는다.

전주 익산을에선 여성 후보인 조배숙(55) 전 최고위원과 전정희(51) 전북대 겸임교수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정동영 전 최고위원이 떠난 전주 덕진을 선거구에서는 김성주(47) 전 전북도의회 환경복지위원장과 이재규(49) 전북대 초빙교수가 경선을 치른다.

전주 덕진을에 공천을 신청했던 유종일 경제민주화특위 위원장은 전략공천자로 분류돼 수도권 지역에 공천될 예정이다.

호남 지역 30개 선거구 중 현역 의원이 탈락하거나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구는 11곳이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이날 법조인 출신인 이언주 전 S오일 상무와 송기헌 변호사를 경기 광명을과 강원 원주을 선거구에 각각 전략공천했다.

또 정동영 전 최고위원과 전현희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힌 서울 강남을 선거구는 경선 지역으로 분류했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