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제 93주년 3·1절 기념행사 펼쳐
3.1절 행사가 지난해부터 파주시와 광복회의 주관으로 시 단위 행사로 준비되면서 올해는 행사의 내용도 다양해졌다.
기념식 진행에 앞서 안상훈 자원봉사센터 소장과 학생 150여명은 조리읍 3·1절 기념탑에서 제례 후 시민회관까지 만세 재현 거리행진을 펼쳤으며, 광탄면은 광복회원 15여명이 모여 묵념과 헌화의 제례를 올린 후 버스를 이용하여 시민회관의 행사장으로 이동했다.
이어 시민회관에서는 이인재 파주시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시의원 등 각계각층의 내·외빈과 윤경 광복회 파주시지회장, 유족인 광복회 회원, 사할린 동포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은 윤경 광복회 파주시지회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표창 및 기념사, 시립합창단의 안중근 열사 퍼포먼스, 삼일절 노래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했다.
이인재 시장은 기념사에서 “파주 곳곳에 깊게 뿌리내린 삼일정신의 힘으로 흩어진 에너지를 모으고 한 방향으로 나아가 세계평화의 메신저로 파주의 이름을 드높이자”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에서 파주시는 문패 문화를 살리고 독립유공자의 집을 새김으로써 과거 오랫동안 뿌리 깊게 존재해 온 민족정식(민족혼)과 보훈문화를 정착시키자는 취지에서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독립유공자의집 이름이 새겨진 문패를 유공자의 집에 달아 줬다고 밝혔다.
시민회관 로비에서는 애국지사 활동상을 보여주는 사진 전시회를 열어 3.1절 기념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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