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진접선·하남선 광역철도’확정
‘GTX·진접선·하남선 광역철도’확정
  • 임순만기자
  • 승인 2011.12.2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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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5년간 3조7000억원 지원…정책방향 수립
국토해양부는 대도시권의 광역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과 진접선, 하남선 철도를 광역철도로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GTX는 킨텍스~수서, 송도~청량리, 의정부~금정 등 3개 노선을, 진접선은 당고개~진접, 하남선은 강일역~검단산역을 노선으로 정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같은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하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을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고시했다.

이번 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하는 5년 단위 국가계획으로, 1차 계획(2007~2011)에 이어 2012년부터 향후 5년간 추진될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해당 계획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 대중교통 활성화 등 최근 추세를 반영해 철도·BRT(간선급행버스) 등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구축하고, 기존 시설의 운영효율화 방안 마련에 초점을 두고 있다.

우선 증가하는 광역교통수요를 대중교통으로 전환하기 위해 광역철도 3개, 광역BRT 5개 사업을 신규로 지정했다.

이중 GTX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가 끝나는 대로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광역도로는 병목해소에 중점을 둬 9개 사업을 신규로 지정했다.

또 교통시설 운영개선, 교통수요관리 강화, 도시·교통계획간 연계강화 등 기존시설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자체와 함께 방안을 마련해 광역교통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해당 사업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5년간 약 3조70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며 광역철도와 BRT 등 대중교통시설에 전체비용의 약 80%인 3조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2016년에는 2009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 줄이고, 대중교통수단 분담률을 8% 높이며 연간 교통혼잡비용 3637억원 감소시키고, 평균통행속도도 7% 증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국토부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