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정일 사망’ 조의 표명
정부, ‘김정일 사망’ 조의 표명
  • 양귀호기자
  • 승인 2011.12.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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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단 안 보내…이희호 여사·현정은 회장등 조문 허용
정부는 20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에 대해 조의를 표명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날 특별담화를 통해 김정일 사망과 관련해 조의를 표하며 북한 주민에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

하지만 정부 차원의 조문단은 안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에 대한 조문 답례로 민간 조문단은 방북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통일부는 “현재까지 민간단체 등에서 조의 등을 목적으로 한 방북 신청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들어온 (방북 신청이) 없다"고 전했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긴급 개최된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 김 위원장 사망과 관련한 조문 문제에 대해 “남북관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국민정서 등을 참작해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을 알게 된 시점과 관련, 류우익 통일부 장관은“정보사안이라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류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자유선진당 이회창 의원으로부터 "언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사실을 알았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