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세계개발원조 총회 개막
부산세계개발원조 총회 개막
  • 김삼태기자
  • 승인 2011.11.2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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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서 첫 개최…세계 글로벌 리더 총 집결
개발원조 분야 세계최대, 최고위급 회의인 ‘부산 세계개발원조총회'(HLF-4)가 29일 오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사흘 간의 일정으로 막을 열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부산총회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해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토니블레어 前 영국총리, 앙헬 구리아 OECD사무총장,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주제 라무스 오르따 동티모르 대통령 등 160여 개국 정부대표(장관급)와 70여 개국 국제기구 대표, 의회, 시민단체, 학계 대표 등 세계 정상급 지도자 2500여 명이 참석한다.

총회는 원조효과성 제고 방안과 국제개발 협력의 비전과 전략을 논의하고 원조관련 국제이행 규범을 수립하게 된다.

또 빈곤 개도국에 대한 원조규모 확대 및 원조활동의 효율성 제고 등도 논의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파리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효과적인 원조를 위한 개선사항 ▲원조와 무역, 투자 등 다른 개발관련 정책 간 연계를 통한 개발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방안 ▲과거 개발협력이 선진국 정부를 중심으로 이뤄졌던 것에 반해, 최근에는 신흥공여국, 시민단체, 민간단체 등의 역할이 증대함에 따라 다양한 원조주체를 포함하는 파트너십을 형성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게 되고, 이러한 논의의 결과를 담은 ‘부산 선언'(가칭)을 채택할 예정이다.

주요 일정으로는 29일 주제별 분과세션, 부산시장 주최 환영 리셉션, 국회의장이 주재하는 의회포럼 등이 진행됐고, 30일에는 개회식, 장관급회의, 민간기업 포럼이 열린다.

이어 내달 1일에는 최종 전체회의, 결과문서를 채택하는 폐막식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