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미FTA 총선용으로 악용”
“민주당, 한미FTA 총선용으로 악용”
  • 장덕중기자
  • 승인 2011.11.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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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날치기 하라는 식 접근, 안타까운 일”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3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국회 비준 동의안의 처리와 관련, “민주당이 국익이 걸린 한미FTA를 총선용으로 악용하려고 하는 저의는 옳바르지 못하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치 내년 총선을 바라보고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상황을 연출하면서 국익이 걸린 한미FTA를 총선용으로 악용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 언론보도를 보면 민주당은 민주노동당의 2중대가 됐다”며 “민주당이 민노당의 인질이 돼 한미FTA를 방해하는데 나서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국회 외통위로 상임위를 옮긴 민주당 정동영 최고위원을 겨냥해 “(지난 대선에서)대통령 후보까지 되신 분이 (여당이) 날치기 하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또 전날 진행된 청년들과의 방송토론을 소개하면서 “20대 젊은이들은 한나라당이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한나라당이 우리를 친구처럼 대해주지 않는다고 한다”며 “한나라당이 부장 정당 이미지가 강하고 소통이 안된다고 하는데 이런 목소리를 담아서 앞으로 당의 혁신적 변화와 개혁에 참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