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복규의 한국성씨를 찾아서20 - 전주최씨(全州崔氏)
정복규의 한국성씨를 찾아서20 - 전주최씨(全州崔氏)
  • 정복규
  • 승인 2011.11.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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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열·사도·문성·문충공파 등 4파로 갈려져
만육당 최양 비롯 최광수·최세인·최태섭등


전주최씨는 4파로 갈려져 있다.

▲문열공파(文烈公派) 최순작(崔純爵)은 고려 문종 때 문과에 급제, 신호위 상장군 완주백에 오른다.

완주는 전주의 다른 이름이다.

그래서 후손들이 전주를 본관으로 했다.

▲사도공파(司徒公派) 최균(崔均)은 고려 인종 때 문과에 급제, 소부주부가 되었고 의종 때 합문지후에 제수되었다.

1172년(명종 2) 접반사와 정조사로 두 차례에 걸쳐 금나라에 다녀왔다.

훗날 예부상서에 이어 상서좌복야에 봉해졌다.

전주최씨는 사도공파의 숫자가 가장 많다.

최명룡은 역학과 음양을 비롯한 불교경문까지 정통했다.

그는 대사헌에 증직되고 전주의 인산서원과 부안의 옹정서원에 배향되었다.

▲문성공파(文成公派) 최아(崔阿)는 고려 말에 평장사로서 명나라에 사신으로 다녀왔으며 완산군에 봉해졌다.

공조참의를 역임했던 최담은 벼슬을 버리고 전주로 낙향, 한벽당을 짓고 명사들과 교류했다.

그의 맏아들 최광지는 조선 태종 때 집현전 제학, 둘째 최직지는 나주 판관, 셋째 최득지는 사헌부 감찰, 막내 최덕지는 남원부사를 역임했다.

최덕지(1384~1455)는 사임하고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에서 학문 연구에 진력했다.

이곳에는 현재 그의 종가가 있다.

▲문충공파(文忠公派) 최군옥(崔群玉)은 고려 선종 때 문하시랑평장사에 오르고 완산부원군에 봉해졌다.

전주 사람 최칠석은 칠석일(七夕日)에 일본 대마도전에서 전공을 세웠다.

나라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의 이름을 칠석(七夕)이라 부르게 했다.

만육당(晩六堂) 최양(1351-1424)은 포은 정몽주의 생질로 정몽주에게서 글을 익힌 후 문과에 급제한다.

고려 우왕 때 보문각 대제학에 이르렀다.

그러나 외숙인 포은이 살해되고 고려가 망하자 전북 진안군 백운면 반송리 중대산에 은거하면서 후학을 양성했다.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이 영의정 등 벼슬을 주면서 불렀으나 끝까지 나가지 않았다.

‘최고집’이라는 말은 바로 만육공에서 비롯됐다.

현대 인물은 최재유 전 보사부장관, 최광수 전 외무부장관, 최동규 전 동자부장관, 최두열 전 노동청장, 최순주 전 국회부의장, 최규옥 전 농림부장관 등이 있다.

국회의원은 최병국, 최갑환, 최석림, 최경식, 최치환, 최락철, 최락회, 최용안씨 등이 있다.

전 국회의원 최재구씨는 최갑환 전 국회의원의 아들이다.

최재호(전 체신부차관), 최세황(전 국방부차관), 최세인(육군대장), 최경열(전 서울시부시장), 최일홍(체육부차관), 최선호(대한변협부회장), 최덕수(전 대구고법판사), 최환(부장검사), 최휴섭(전 부장판사), 최승효(광주문화방송회장), 최우석(중앙경제신문편집국장), 최영정(전 신문협사무국장), 최태섭(한국유리명예회장), 최위승(무학주정회장), 최주호(우성산업회장), 최호진(경제학박사), 최정호(연세대교수) 등도 후손이다.

무장공비를 맞아 싸우다 숨진 최규식 경무관(당시 종로경찰서장)도 있다.

(무순, 계통과 전현직 구분 안됐음) 집성촌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산척리,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대암리, 경남 고성군 구만면 화림리, 경남 고성군 하일면 학림리, 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 전남 무안군 현경면 현화리, 전북 남원시 산동면 부절리, 전북 김제시 금구면 산동리, 전북 김제시 진봉면 고사리, 충남 당진군 당진읍 수청리, 충남 서천군 마서면 봉남리, 충북 음성군 원남면 조촌리 등이다.

조선시대 과거 급제자는 528명이 있다.

인구는 2000년 현재 392,548명이다.

서울 93,983명, 부산 23,298명, 대구 7,997명, 인천 19,801명, 광주 12,547명, 대전 10,969명, 울산 4,448명, 경기 78,369명, 강원 8,066명, 충북 10,509명, 충남 13,362명, 전북 54,699명, 전남 21,862명, 경북 7,766명, 경남 23,234명, 제주 1,638명이다.

전북지역에 가장 많이 살고 있다.